[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올 예산액 5592억 원 대비 8.1%(452억 원) 증가한 6044억 원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소비자가 더 건강해지는 먹거리 안전 확보 △환자가 안심할 수 있는 약, 의료기기 관리 강화 △미래대비 선제적 안전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내용은 어린이 급식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역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영양·위생관리 지원을 받는 100인 이하 소규모 어린이집 비율을 90%까지 확대하고 모든 시·군·구에 설치한다.

급증하는 해외직품 식품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 김치 등 수입식품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적용에 따른 현장 컨설팅 지원 등으로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AI·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이용한 식품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연구를 추진해 먹거리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주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를 준공,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는 배양육 등 바이오 식품소재 안전관리, 식품검사 실험실 국제공인 인증을 확대해 미래 대비 선제적 안전기반을 구축한다.

지난 6월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 급식 안전보장을 강화하고 식중독 예방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오는 12월 최종 확정되면 ‘안전한 식품·의약품, 건강한 국민’이라는 비전아래 국정과제를 포함한 내년 주요사업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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