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산지위판장 170개소 중 162개소에 방조/방서시설 없어
저온·위생시설 없는 곳도 114개소에 달해
전체 산지위판장 208개소 중 저온·위생시설 미비 63%, 방조·방서시설 미비 78%
어기구 의원, “수산물 위생 확보 위한 노력 기울여야”

어기구 의원
어기구 의원

개방형 산자위판장의 95%에 달하는 162개소에 조류나 설치류를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 당진)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물 총 생산량의 47%1529749톤의 수산물이 유통되는 산지위판장의 위생시설 조성 현황이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수협은 17개 시도에 총 208개의 산지위판장을 운영하고 있다. 폐쇄형이 38개소, 개방형이 170개소로 개방형 산지위판장이 82%를 차지하고 있다.

산지위판장은 수산먹거리 유통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전체 수산물 유통량의 47%가 거쳐가는만큼 위생시설 조성이 중요하다. 하지만 폐쇄형 산지위판장의 45%에 저온·위생시설이 없었고, 개방형 산지위판장의 경우 67%에 저온·위생시설이 없었고, 95%의 위판장에 방조·방서시설이 없었다.

수협은 산지위판장 환경 개선을 위해 개소당 60억 원을 투입해 거점형 청정위판장(H-FAM) 건립과 개소당 30억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청정위판장의 경우 작년 7월에 1개소가 선정되는데 그쳤고, 리모델링 사업도 올해 52개소(서천, 영광)가 선정되는데 그쳤다.

어 의원은 수산먹거리의 최전방인 산지위판장의 위생상태 관리가 심각한 수준으로 국민들의 수산물 위생에 대한 신뢰저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위생적인 수산물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수협 지역조합들은 몰론 중앙회, 지자체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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