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1800원에 판 고등어 소비자는 7800원에 구매
주요 수산물 유통비용률은 지난해 평균 52%, 광어와 고등어는 70%가 유통비용
소비자가 구매하는 수산물 가격의 절반 이상이 유통비용인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 김제‧부안)이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수산물 유통비용률은 지난해 평균 52%로 나타났으며, 최근 5년간 고등어의 산지가격과 소비자가격의 차이가 최대 4배 차이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산물의 유통비용이 높은 이유는 수산물 유통경로가 다양하고 단계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수산물 유통단계는 생산자, 수협위판장, 중도매인, 소비지도매시장·수협공판장, 소비지중도매인, 소매상을 거쳐서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최대 6단계 구조다.
이원택 의원은 “수산물의 유통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수산업의 미래는 없으며 이런 구조가 지속된다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 “수협이 유통단계를 줄이고, 유통비용을 낮추는 강도 높은 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한태·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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