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광어, 생산자 몫 29.7%뿐, 유통업자는 70.3% 챙겨
양식 광어-고등어-명태-갈치 순으로 유통비용 커
김선교 의원 “직거래 활성화 등 수산물의 유통비용 절감 방안 시급히 마련해야”

김선교 의원
김선교 의원

양식광어의 유통비용률이 70.3%에 달하는 만큼 수산물 유통비용 절감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선교 의원(국민의힘, 여주양평)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수산물 생산 및 유통산업 실태조사(2020.5)’ 결과 양식광어의 유통비용율이 무려 70.3%로 드러났다. 이는 1만 원을 내고 양식광어를 구입할 경우 어업인의 몫은 2970원인 반면, 유통업자들의 몫은 7030원에 이른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kg당 가격은 어업인 8801, 소비자 29590원으로 조사됐다.

광어 다음으로는 고등어의 유통비용률이 66.9%로 높았으며 명태 57.2%, 갈치 44.1%, 참조기 39.5%, 오징어 38.0%, 전복(양식) 35.6% 순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요 품종별 유통실태 대상으로 조사된 고등어, 갈치, 오징어, 명태, 참조기, 넙치(양식), 전복(양식)의 평균 유통비용율은 54.3%였다.

김 의원은 과도한 유통비용으로 생산자는 제값을 받지 못하고, 소비자는 비싼 가격에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직거래 활성화 등 수산물의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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