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의 사업은 법에 기인해 진행되기 때문에, 업무를 할 때도 항상 법적 근거가 있는지 절차상 하자가 없는지를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낙농 산업과 관련 정책, 여론 등의 이슈들이 갖는 영향력을 알기 때문에 이 부분도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수형 우유자조금 기획관리팀 과장은 자조금 사업은 주변 상황에 기민하게 반응해야 함은 물론 소비 트렌드를 꾸준하게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해 지속가능하고 유기적인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입사 10년 차로 우유자조금에서도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양 과장은 자조금 사업의 성과가 기대했던 것보다 잘 나타나지 않을 경우 안타깝기도 하지만 국산 우유 소비 활성화와 우유 소비 저조 현상에 대한 최소한의 완충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자조금이 유의미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조금 사업은 한 가지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처럼 효과가 즉각적이지 않고, 부정 이슈 등에 의해 그동안의 노력이 한순간에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해 실무자들 입장에서는 허탈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자조금 사업을 접한 후 우유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말을 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만큼 앞으로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입니다.”
끝으로 양 과장은 코로나19의 종식이 점쳐지지 않는 만큼 장기적 안목을 갖추고 향후 일어나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코로나19로 국내 낙농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은 물론 자조금 사업도 일부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비하고 사업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향력을 지속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생각을 갖고 비대면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국산 우유 소비 홍보를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우유자조금 구성원들과 함께 다각도로 고민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