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마늘·양파 과잉생산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재배의향면적이 평년보다 증가해 내년 마늘·양파 수확기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부에 따르면 내년 마늘·양파 재배의향면적이 마늘은 4만3천1백67ha로 지난해에 비해 2% 증가했으며 평년에 비해서는 9%나 증가했고, 양파도 1만7천13ha로 지난해에 비해 6% 증가했으며 평년에 비해서는 18%나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과잉생산에도 불구하고 계약재배물량의 조기수매와 민간지원 수매 확대 추진등으로 수확기 가격이 조기에 회복된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내년도 마늘·양파가격은 과잉생산임에도 불구하고 소비 저하로 마늘은 지난해 절반수준인 kg당 1천8백원선, 양파도 지난해보다 12%가량 낮은 kg당 4백19원에 거래되는 등 현재의 낮은 시세와 비슷하겠으며, 저장물량도 마늘 10만톤, 양파 4백10톤으로 지난해보다 10∼20%가량 많아 폭락사태까지도 예상하고 있다.
농림부는 가격안정을 위해 전국 마늘·양파협의회 등을 통해 적정면적이 재배될 수 있도록 홍보하는 한편 면적이 증가된 시·군에 대해선 농협계약재배물량과 정부비축 수매물량 축소 등 각종 지원에서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또한 농가들에게도 마늘은 10%, 양파는 15%가량 줄여 심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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