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용 농협경제지주 친환경방역부 양돈팀 과장

안티축산 여론 타파… 청정 축산 구현 힘 보탤 것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농림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농축산·임업인들을 돕는 이들이 있다. 정한용 농협경제지주 친환경방역부 양돈팀 과장은 18년차 농협인으로서 양돈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계획 수립·추진 등의 실무 업무를 맡고 있다.

농업·농촌과 농업인의 발전을 돕고 있는 이들을 만나 농업·농촌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정한용 농협경제지주 친환경방역부 양돈팀 과장

“1995년도에 대학에 입학해 농생물학을 전공할 때까지만 해도 축산 관련 업계에서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농협에서 10년 넘게 근무를 하다 보니 협동조합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항상 가슴에 새기고 일하게 됐으며, 농업인들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나름의 신념을 갖게 됐습니다.”

정한용 농협경제지주 친환경방역부 양돈팀 과장은 2004년 농협중앙회 입사 후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으며 농협 직원의 본분과 역할에 대해 배운 뒤 농협은행 원주시지부에서 5, 농협목우촌에서 2년간 근무하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축산지원부 9년간 일하며 축산 조합원의 소득 증대를 위해 힘을 보탰다.

 

# 소 키우는 처갓집, 많은 도움 돼

정 과장은 농협 축산지원부에서 특수가축팀, 한우팀을 거쳐 현재 친환경방역부 양돈팀에서 2년째 근무를 하고 있다. 정 과장은 원주시지부에서 근무할 당시 현재의 아내를 만나 결혼까지 하게 돼 농협에서 근무한 덕을 톡톡히 봤다.

정 과장은 처가집이 약 40마리의 한우를 사육하는 번식농가인데 논농사도 함께 짓고 있어 복합영농에 속한다코로나19 이전에는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자녀들과 함께 처갓집을 찾아 일손을 도우며 현장 경험을 쌓아 왔는데, 이러한 활동이 농가에 도움이 될 만한 현장 중심의 사업을 발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자녀의 아버지인 정 과장은 아들, 딸과 함께 원주에 농장을 방문할 때 마다 농장 일을 돕고 있다. 자녀들이 소에게 한 번이라도 더 사료를 먹이려 하고 힘든 일을 도맡아 축사 정리를 하는 등 간접적으로나마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 축산인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파

정 과장은 국민의 단백질 공급을 책임지고 농업생산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축산업이 안티축산의 여론이 확산되고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산업 기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 과장은 현재 양돈팀에서 양돈 사업 기획, 양돈조합·조합원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지향하는 친환경 축산, 청정 축산 구현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현재의 위치에서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현장농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그들의 애로사항을 잘 살펴 농협중앙회와 지역축협이 유기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