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호동 기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양길)는 지난 15일 전북 고창 소재 대산농장(대표 김정채)이 전북 고창군에 K-계란 1만5000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계란자조금이 실시하는 에그투게더 캠페인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계란 기부행사에는 유기상 고창군수와 김종준 계란자조금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기부된 계란은 고창군 소재의 무료경로식당과 아동복지시설 등에 우선 배포됐다.
특히 계란자조금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해 전국 산란계의 20% 이상이 살처분됨에 따라 계란 공급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들의 면역력 향상을 위해 계란 기부를 지속하고 있다.
계란을 기부한 김정채 대산농장 대표는 "계란자조금이 시행하는 에그투게더 캠페인의 ‘계란을 함께 먹자’, ‘계란을 함께 나누자’는 의미가 너무 소중해 그 뜻을 이어간다는 취지에서 K-계란을 기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양길 계란자조금 위원장은 “계란 산업 종사자로부터 시작된 에그투게더 캠페인에 고창군이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최고급 단백질이 함유된 계란을 이웃과 나눠 먹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건강하고 따뜻하게 극복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창군은 올해 ‘농생명 식품산업의 부가가치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으며 특산물인 복분자주를 주조하고 남은 부산물을 사료화시켜 닭들에게 급여해 복분자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이호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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