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한국양봉협회 제20대 윤화현 회장이 공식 취임식을 갖고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양봉협회는 지난 6일 대전시 동구 호텔선샤인에서 제19대·20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정부, 학계, 업계 관계자들과 양봉협회 임직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황협주 제19대 양봉협회장은 이임사로 “2018년 취임 이후 열정 하나로 달려왔던 3년의 시간이 한여름 밤의 꿈처럼 짧게 느껴진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임기동안 양봉자조금을 임의로 거출하는 것에서 의무자조금으로 전환을 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끝내 이뤄내지 못했던 만큼 협회와 양봉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합리적인 거출 기준을 마련해 양봉산업이 한 층 더 발전을 이뤄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화현 제20대 양봉협회장은 취임사로 “3만 여 양봉농가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의무자조금으로의 전환은 분명 필요하다”며 “양봉산물 수급 조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인한 벌꿀 수입량 증가, 유통구조 개선, 질병 문제 해결 등 양봉산업을 둘러싼 많은 현안이 있지만 정부, 학계, 농협, 각계 기관 등과 연계해 꿀벌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림으로써 우리나라 양봉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회장의 임기는 지난 2월 26일 시작해 오는 2024년 2월 25일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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