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창구 다변화, 온라인 시장 집중 공략할 것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정종대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정종대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로 지난 1월 취임한 후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철학 아래 다양한 사업 활로를 찾고자 현장을 누볐던 정종대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정 대표는 목우촌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품질 제고를 위해 공장 현장을 찾고 영업 일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자 영업지점을 방문하는 등 취임 초기부터 강조한 현장 중심의 경영을 펼친 결과, 지난 1분기 손익 278000만 원의 호실적을 거두면서 경영 철학을 입증했다.

 

# 목우촌 제품은 어디에 내놔도 자신 있다

정 대표는 약 100일 간 직접 외부 현장을 발로 뛰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한 결과 목우촌 제품은 어디에 내놔도 자신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농협중앙회 홍보실에서 닐슨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하는 ‘NH농협 브랜드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목우촌이 육가공 매출 상위 업체를 제치고 브랜드 성과지표 부문(BPI) 1위를 차지했다내부 직원들이 갖는 목우촌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에 더해 소비자들에게 목우촌 제품은 맛과 품질, 브랜드에 대한 신뢰 등이 비교적 괜찮다는 평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목우촌의 희망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 8대 핵심 추진사업, 성실히 수행할 것

목우촌의 올해 목표 매출액은 6250억 원, 손익은 32억 원으로 제품의 우수성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소비자의 적극적인 구매를 이끌어 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 경영방침으로 공격경영 미래경영 따뜻한 경영 등을 내세웠다.

그는 “‘경제사업은 평잔이다는 생각으로 모든 사업은 조기에 신속히 추진해 연말까지 달려 나가 기필코 사업목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전략적 매출 확대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8가지 핵심 추진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목우촌의 올해 온라인 사업성장 계통매장 입점 또래오래 재도약 가정간편식(HMR) 성장 펫사업 성장 수출 활성화 경영진단 이행 계열사업 확대 등 8대 핵심 추진 사업을 성실히 수행해 코로나19 이후 더욱 치열해지는 식품 산업의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계열 물량 확대, 공장 가동률 제고, 판매물량 확대 등 3박자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미래 목우촌의 경영 기반이 될 온라인 사업, 펫푸드·HMR·외식 사업 부문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어렵겠지만 미래를 위해 공장 내 현대식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차세대 전산 시스템의 조기 정착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계속해서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은 제품, 결국엔 잘 팔아야 한다

정 대표는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서는 본연의 판매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한 비대면 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그는 국내산 축산물을 원재료로 생산하는 목우촌 제품의 품질은 어디 내놔도 자신 있지만 결국에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잘 파는 마케팅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목우촌몰을 개편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등 자사몰 판매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목우촌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개설, 카카오 선물하기 신규 입점,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통해 비대면 시장 확대에 많은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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