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직후 약세를 보인던 무 배추는 수확량 감소로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고추 마늘등 양념류와 과실류는 생산량 증가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부와 유통전문가들에 따르면 추석직후 약세를 보이던 무 배추가 최근 강원지역 준고랭지에 무름병이 돌면서 평창 정선등 주산지의 평당수확량이 10∼15% 감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가락시장에서 9월말 5톤차당 3백만원선에 거래되던 무가 지난주 4백만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배추도 3백30만원선에서 4백60원선으로 껑충 뛰었다.
사과 배등 과일류는 중·만생종이 출하되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배는 추석대목물량의 과다출하로 시장에 재고량이 많아 가락시장에서 9월말 4만5천원에 거래되던 15kg한상자가 지난주 3만원대이하로 떨어졌다. 사과도 15kg상품이 9월 3만원선에서 2만8천원선. 단감은 15kg한상자에 9월말 3만8천원선에서 2만7천원선으로 내렸다.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고추 마늘등 양념류는 생산량이 수요량보다 많아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부는 올해 고추 생산량은 22만5천톤으로 수요량을 3만6천톤 가량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늘도 수요량을 4만4천톤 초과한 48만4천톤, 양파는 6만6천톤 초과한 93만6천톤이 생산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대수 scoop@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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