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구매 전문가 …축산농가 소득증대 최선 다할 것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현재 대부분의 산업, 특히 제조업계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사료업계 또한 마찬가지인 지난 1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를 기준으로 중국에서 옥수수 약 1074만 톤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요가 계속되면서 고곡물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나수민 농협사료 외자구매부장은 2004년 농협사료 공채 1기로 입사해 외자구매부, 전북지사, 부산바이오, 전략기획부 등에서 근무하다 올해부터 외자구매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다년간의 외자구매 업무로 전문성을 다져온 그는 농협사료가 ‘사료시장 내부 견제자’ 역할을 하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나 부장은 “계속되는 중국의 옥수수 수요세로 인해 농협사료뿐만 아니라 여러 배합사료 제조회사들이 비상 경영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고품질의 사료원료 확보와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팬오션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원가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선물 거래를 통해 가격 급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가격을 절감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사료 외자구매부는 올해 들어서 사료 원료별 구매 담당 인원을 확대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 전문성 등을 높인 바 있다.
나 부장은 “곡물 수입원가 절감은 결국 사료를 구매하는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에 직결되는 만큼 다음달 예정된 미국 현지 시찰을 통해 향후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며 “환율 변동성 심화, 원유·해상운임 급등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축산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농협사료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