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주)(대표 김정완)이 지난달 24일 매일우유ESL(Extended Shelf Life)을 출시, 완전 무균우유시대 막을 올렸다.
매일유업측은 매일우유ESL에 대해 작업장 구획화, 무균양압탱크, 무균화 일체라인, 무균충전실, 자동세척설비 등의 구축을 통해 전 생산라인을 무균화하여 우유가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 세균으로부터 철저히 차단하는 ELS시스템을 거쳐 생산하는 소비자만족시대를 겨냥한 차세대 우유라고 자신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2001년 9월부터 250억원을 투입 평택 경산 등 4개 공장에 ESL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시유전제품에 ESL과정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에서 생산된 우유는 7℃ 냉장조건에서 최대 60일까지 신선함이 유지된다.

매일유업은 매일우유ESL의 유통기한이 14일로 7~9일 수준인 일반우유에 비해 2배가량 긴 것도 팩 충전시 UV램프와 고온열풍으로 살균된 팩키지를 이용하고 청정공기를 주입해 모든 2차 오염원을 차단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매일유업은 이 제품으로 식품안전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도 부응하는 동시에 유통과정 중 발생하는 변질로인한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김동열 매일유업 홍보과장은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유제품시장규모가 큰 일본 미국 등의 나라들도 올 냉장유통유제품 시장 중 ESL제품이 22%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