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확대

농산물 제값에 팔아주고
농협 브랜드도 홍보하고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온라인은 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잖아요. 온라인의 장점을 살려 안동 지역에서 생산한 고품질 농산물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안동농협은 지난 4월 온라인 판매 확대, 농협몰 e-하나로마트 당일배송서비스 활성화 부문 등에서 활약, 농협 경제지주로부터 ‘함께하는 유통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같은 눈부신 성과 뒤에는 임재혁 안동농협 파머스마켓 장장의 노고가 숨어 있다. 

그는 2001년 안동농협에 입사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산물 유통 업무를 맡아왔다.

안동농협 온라인 판매의 역사는 그의 움직임과 함께했다. 임 장장이 농산물유통센터 업무를 맡고 있을 당시인 2017년, 안동농협은 자체 운영 몰인 ‘경이로운몰’을 개설해 농산물유통센터에서 가공한 쌀을 온라인으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 그가 마트 담당으로 업무를 옮겨온 2019년에 안동농협은 농협몰 내의 e-하나로마트 사업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안동농협 온라인 판매 역사의 시작점에 늘 임 장장이 있었다’는 말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이에 대해 임 장장은 “온라인몰 활성화라는 방향성에 확신이 있었고, 어쩌다보니 안동농협의 온라인 판매 확대에 역할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온라인 진출 초기에 많은 직원들이 발품 팔아가며 고생했기 때문에 우리 농협이 온라인에서 이만큼 자리 잡게 된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안동농협의 e-하나로마트를 통한 사업량은 2019년 대비 현재 5~6배 가량 성장했다. 경이로운몰은 조합원 농가와 계약재배해 판매 중인 백진주쌀 판매의 일등공신 채널로 자리하며 그 세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그는 “농가들이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이로운몰이 농산물 산지 직거래장터의 BTS가 되는 그날을 꿈꾼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