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의 지난달 유제품 가격지수는 지난 5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119.9포인트를 기록하며 1년 연속 이어오던 상승세를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여전히 22%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발표된 UN 벤치마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모든 유제품의 가격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버터는 수입 수요가 급감하고 유럽 내 재고가 증가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지분유도 공급량 대비 수요가 줄어들며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치즈와 탈지분유의 가격지수도 주요 수출국의 물량은 증가한 가운데 전세계 수입 수요가 감소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FAO 식품가격지수는 지난 5월 대비 2.5% 하락한 124.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설탕과 육류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유지류와 곡물, 유제품 가격이 낮아지며 가격지수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연 기자
sykim@afl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