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산업용 전문 광원기술 기반
곤충산업·식물성장에 최적화
미래성장 산업으로 발돋움

메이트맥스 제품 적용 현장.

동애등에 교미유도조명 메이트맥스(MateMax)’ 제품이 국내외 곤충 관련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발광다이오드(LED)특수광원개발 전문 기업 지엘비텍과 동애등에 사육 전문 컨설팅 회사 플라이맥스가 함께 개발했다.

지엘비텍은 최근 동애등에 사육 전문기업 씨아이이에프(CIEF)’와 함께 3개월간 메이트맥스와 타사의 교미유도조명 제품을 놓고 비교 실험을 실시한 결과 산란율, 부화율 등 대부분 평가항목에서 우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엘비텍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독일 동애등에 엔지니어링 회사와 손잡고 유럽 메이저 동애등에 전문회사에 메이트맥스를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국제적 시장조사기관인 메티큘러스 리서치(Meticulous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계 동애등에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34.7% 성장이 예상되며, 38000억 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육류 소비 증가, 양식 산업 성장, 대두박·어분 가격 상승 등 대체 단백질 식품 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사료 산업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곤충산업의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유럽 같은 경우 대부분 사업 초기 정부의 정책 지원을 통해 성장해왔으며, 현재는 대규모 자본 유입을 통해 관련 시장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곤충산업을 단순한 농업의 관점으로 바라보지 않고, 첨단 과학 방식을 적용한 미래성장 산업으로 접근한 것이 발전에 도움을 준 것이다.

동애등에는 곤충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서 지정한 환경정화 곤충으로, 동애등에 애벌레는 주로 사료용 단백질원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동애등에는 유충 한 마리가 성충이 되기까지 보통 2~3g의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할 수 있는 유기물 분해 능력을 갖고 있다.

최영식 지엘비텍 대표이사는 메이트맥스는 산업용 전문 광원기술을 기반으로 동애등에를 포함한 곤충산업과 식물성장에 최적화된 조명이다동애등에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산란율과 부화율을 높여주는 메이트맥스를 통해 동애등에 사육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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