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지정리사업을 통해 농지를 집단화하면 농기계운행비등 10a당 2만8천 4백41원의 직접 생산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어촌진흥공사가 8일 개최한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의 간접효과 계측을 위한 세미나에서 임경안 영농규모화사업처 계장은 「경지정리 및 영농규모화사업에 의한 농지집단화 효과」주제발표에서 99년 경지정리를 완료한 전남 여수시 돌산읍 둔전리 5백47필지를 대상으로 경지정리 시행전·후 효과를 분석, 이같이 밝혔다.
이 분석결과에 따르면 경지정리전에 전필지 1회 이동하는 거리가 21만8천4백46m에서 경지정리사업시행후에 7만7천5백54m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농기계의 이동거리도 경운기가 1만1천1백km에서 3천9백55km로, 트랙터는 5천8백98km에서 2천94km, 콤바인은 4백37km에서 1백55km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인한 농기계 운행비용도 8백12만88백74원이 감소해 10a당 1만3천7백18원을 절감했다.
또 농기계 운행에 투입되는 노력비용도 5백여만원이 줄었으며 물관리를 위해 농로를 돌아다니는 인건비도 3백80여만원이 감소하는등 경지정리전에 모두 2천6백1만원이 투입되던 직접생산비가 9백26만7천원으로 감소해 1천6백83만원의 생산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계장은 특히 『원지환지가 아닌 집단환지를 하면 생산비 절감효과는 더 클 것』이라며 『앞으로 경지정리사업은 농지이용증진사업지구를 선정, 시행계획서에 따라 집단환지를 하고, 영농규모화사업도 시행계획서에 따라 지원을 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수 scoop@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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