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쌍방 당사자간 주식매매계약 종결
준비 시간 필요…매각 무산은 아냐
남양유업의 경영권 이전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다음달 14일로 변경됐다.
남양유업은 당초 지난달 30일 임시 주총을 열고 주식매각 절차를 종결하기로 했지만 주총 당일 이같이 돌연 연기했다.
일각에서는 임시 주총 연기에 따라 매각 자체가 무산되는 것은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남양유업을 매입한 한앤컴퍼니는 매각 절차를 종결하고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 등 신규 이사 선임 건을 의안으로 상정할 예정이었다.
남양유업 측은 “쌍방 당사자 간 주식매매계약 종결을 위한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기 사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에 연기된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9월 14일에 진행하는 것으로 결의됐다”고 말했다.
앞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과 남양유업 오너일가는 지난 5월 지분 37만여 주를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율은 약 53%로 거래액은 3107억 원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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