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지난 17일 국내 최고 냉동식품 전문회사로 47년 역사를 자랑하는 천일식품(주), 4세대 유산균 포스트바이오틱스 기술로 유산균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지닌 K스마트코리아㈜와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 업무협약(MOU) 체결과 더불어 입주를 위한 분양을 신청했다.
식품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외국인투자지역 확대를 위해 분양공고를 보류해뒀던 글로벌식품존을 규제 완화 차원에서 국내기업들의 입주를 허용하면서 3만3000㎡이상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게 됐다"며 "국내 냉동식품 선두주자인 천일식품과 4세대 유산균으로 유니콘기업을 꿈꾸는 K스마트코리아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새로운 역사가 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일식품은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한 5G기반의 스마트HMR 공장을 국내최초로 구축, 원가절감과 생산속도를 높이고 소스 생산을 병행하는 트윈팩토리 시스템을 갖춘 가운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연구개발(R&D) 지원시설과 연계해 현재 급성장세에 있는 가정간편식(HMR)시장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천석규 천일식품 대표는 “고객의 요리를 도와줌으로써 세상을 풍요롭게 한다는 경영 이념아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일신우일신하고 있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협업을 통해 냉동식품을 넘어 HMR의 글로벌시장을 선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스마트코리아는 한국의과학연구원이 연구 개발한 유원풀러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결합한 현미동충하초 유산균 파우더, 녹차 카테킨 유산균 파우더를 만들고 있다.
또한 유산균 파우더와 현미동충하초, 녹차 카테킨을 결합한 유산균쌀, 유산균 음료, 발효차 등을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생산시설을 갖추게 되면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한 국내 대형 유통 매장과 해외 중국 화상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임종왕 K스마트코리아 대표는 “기존 유산균과는 차원이 다른 직접 장까지 살아서 도착하는 4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유산균 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 기술에 국가식품클러스터 R&D인프라까지 결합될 경우 글로벌시장을 주도하는 신화를 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국내 냉동식품의 효시로 알려진 천일식품의 입주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기업지원시설인 HMR기술지원센터·소스산업화센터 등과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대 유산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K스마트코리아 입주도 국내 유산균시장의 미래를 밝게 해주는 매우 고무적인 일로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두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국내 유일한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로 기존 6대 기업지원시설과 더불어 6대 기업지원시설의 구축으로 식품기업에 신제품 개발, 기술지원, 고용지원, 물류·마케팅 지원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다음달 8일부터 이틀 동안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 ‘2021국가식품클러스터식품대전(www.if-festival.or.kr)’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