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조합이 윤리경영을 선포하고 협동조합으로써의 기본이념과 기업윤리를 접목한 `도덕과 윤리경영''을 재천명했다.
조흥원 조합장은 지난 21일 상봉동 본소에서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윤리경영 선포식''에서 “최근 낙농산업의 환경악화로 낙농가는 물론 낙농산업, 협력회사들 모두 생업을 지탱하기 위한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시점에서 유업체중에서 선두를 유지하는 조합이 투명한 경영을 통해 단합과 화합을 이끌어 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 조합장은 또 “IMF이후 대기업들이 공존의 틀을 만들기 위해 부단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과 발맞춰 서울우유도 조직개편과 자체적으로 강도높게 실시한 구조조정을 통해 이미 기반을 다져 놓은 상태”라며 “앞으로 모든 임직원은 윤리와 도덕이라는 기업이념을 공유하고 투명한 경쟁력을 지향, 조합원과 한국의 낙농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우유는 이번 선포식에 대해 제반 법 규정과 법의 정신을 준수하며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부와 가치를 창조하고 이를 이해관계자들에게 공정하게 분배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함께 공존하며 공동발전을 도모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500여 임직원들은 고객을 위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청렴과 복무규정에 대한 복종의 의무, 협력회사들과의 상생, 금품수수와 선물수수 등의 부도덕 근절, 조합자산의 사적이용 금지, 파벌조성와 직원간의 차별대우 행위 근절 등 9개의 행동규범을 선서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업무자세로 무한경쟁체제의 돌입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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