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져 균평기, 다기능 건답파종기 등 노지 스마트팜을 선도하고 있는 ㈜지금강이엔지에서 가축시장 현대화·스마트화를 위한 ‘가축 유도몰이·이송용 케이지’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행 가축시장에서 소와 송아지 경매시 소를 가축 수송차량에서 경매장에 설치된 계류대에 묶기 위해 고삐줄을 당겨 이동하는 과정에서 심하게 반항하는 소에 의해 작업자가 탈골, 타박상, 골절 등의 위험에 노출되고 있으며 소가 넘어져 다치는 등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가축 유도몰이·이송용 케이지는 소 수송차량이 가축시장 도크에 접안하면 고삐를 풀고 소를 안전 유도 울타리 통로를 통해 무게측정이 가능한 유도몰이 장치내로 유도하고 무게와 소의 필요 정보를 전산입력한 후 유도몰이 장치의 안전바 회전력을 이용해 소를 케이지로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시스템이다.
또한 이송 중 소가 넘어지지 않도록 소를 케이지 중앙부에 위치할 수 있도록 좌우 죄암판을 조작하고 지게차를 이용해 경매시장 빈 계류대의 부여된 위치로 소 케이지를 이송할 수 있다. 경매 이후에는 빠른 상차를 위해 안전 유도 울타리 통로 측면부를 이용, 동시에 상차가 가능하다.
가축 유도몰이 장치와 이송용 케이지를 사용하면 작업자와 소가 직접 접촉하지 않아 매우 안전하며 경매가 끝난 빈 계류장을 깨끗이 청소할 수 있어 우시장의 환경 개선과 효과가 크며 경매가 없을 때에는 다른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소가 경매 종료시까지 케이지 안에 자유스럽게 있게 돼 스트레스가 저감되고 다칠 위험이 없어 경매과정 중에도 높은 수준의 동물 복지에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김 식 (주)지금강이엔지 회장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현재 열악하고 불청결한 가축시장을 현대화, 스마트화해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동물복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축산분야 현대화·스마트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