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쌀의 첫 일본진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한국농업(대표 김상진)는 13일 서울 아미가 호텔에서 일본의 (주)중부세라믹월드와 국내최초로 혼합곡 및 기능성쌀 수출과 혼합곡 제조기술 이전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혼합곡(3종) 3백20톤과 기능성쌀(3종)5백80톤등 모두 9백톤을 6개월에 걸쳐 공급하며 11월 20일 첫 선적키로 합의했다. 또 수출한 혼합곡은 일본현지에서 백미와 혼합포장, 판매하며 혼합곡 제조기술도 이전키로 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쌀을 수출한 전례가 없을 뿐아니라 쌀의 수출입은 현행 양곡관리법에 의해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는 품목이며 한국농업측의 허가신청을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그러나 『곡류를 쪄서 가공해 식품으로 분류되면 수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한국농업 길광남 전무는 『잡곡을 가공해 수출한 뒤 일본 현지에서 일본산 백미와 혼합키로 계약했기 때문에 국내쌀을 수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계약한 혼합곡은 찹쌀, 현미, 검정콩, 차조, 인삼등을 배합해 찐 뒤 급속냉동 건조시켜 백미와 섞어 만들었다.
김대수 scoop@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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