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식용곤충은 친환경적인 식품원료이자 고단백 원료로 건강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포함하고 있어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식품원료로 각광 받고 있다. 

이러한 식용곤충은 최근 펫푸드에서 단백질 원료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펫푸드에서 식용곤충 단백질 원료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해 현재 약 1만 톤에서 2030년 5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식용곤충의 펫푸드 시장에서 성장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반려견을 키우는 우리나라 거주 미국인을 대상으로 식용곤충 사용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분석했다. 

심층 토론 참여자들은 식용곤충 원료에 대해 자유롭게 연상하는 단계에서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하다’는 인식을 가졌으며 ‘고단백질’, ‘건강한’, ‘미래 식품’ 등 영양적 가치도 많이 언급했다. 

그러나 평소에 환경과 영양학적 가치를 잘 알더라도 구매 단계에서 환경적 가치보다 ‘저 알레르기’, ‘고단백질’, ‘피부·모질 개선’ 등의 건강기능적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유통연구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평소 언론 등을 통해 환경적 가치나 영양적 가치에 대한 정보를 접할 기회가 있어 관련 인식이 있는 반면 건강기능성에 대한 정보를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며 “식용곤충의 원료 확대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건강기능성에 대한 연구와 홍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전략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신유통연구원이 반려동물간식 사업단 등 13개 품목에 대한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연구 결과 중 하나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응용곤충학회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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