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제3차 ‘식량안보 CEO 자문위원회를 갖고 식량위기 대응을 위한 콤비나트 조성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7월 발족한 식량안보 CEO 자문위원회는 안정적인 식량 확보와 이를 상시 비축·관리하기 위한 사업을 구상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문기구로 기관·학계·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보균 전 카길애그리퓨리나코리아 대표이사가 자문위원으로 신규 위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올해 추진실적과 내년도 사업 방향을 공유했으며 이보균 자문위원의 ‘평택·당진항 공장 건설·운영 사례’ 특강을 함께했다. 특강 주제가 항만 기반 배후산업 연계 모델로, ‘식량·식품 종합가공 콤비나트’ 개발에도 시사점을 제시했다.

자문위원들은 우리나라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큰 그림을 그려야 할 시점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콤비나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국제 곡물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데 반해 식량자급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식량안보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민 먹거리 수급안정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사업 구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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