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수의학과 양돈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아시아양돈수의사회(회장 김봉환)는 오는 6월 22일~24일 서울교육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를 열고 아시아 각국의 양돈업의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대회는 양돈생산기술과 질병예방기술을 교류하고 아시아 각국의 양돈신기술을 개발·보급하기 위해 개최된다.
현재 일본, 중국, 태국을 비롯한 참가국의 60여명이 조직위원회에 사전등록을 마친 상태이다. 조직위원회는 아시아 국가외에 미국, 유럽 등 15개국 외국인 참가자 150명과 국내 참가자 200명 등 3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앞으로 양돈관련 논문 100여편을 신청받아 30여편은 구두발표, 일부는 포스터 발표, 나머지는 책자로 소개할 예정이다.
박봉균 조직위원회 부회장은 “2010년을 기점으로 아시아권의 축산시장은 15%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시아권의 지역행사지만 국제적인 수준의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첫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만큼 아시아 양돈분야를 이끌어 간다는 차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히고 “우리나라의 양돈산업이 아시아지역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와 관련해 외국인들의 방문이 많은 만큼 검역원의 협조를 얻어 공항검역을 강화하고 방역과 관련해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입국전 충분한 사전교육을 요청한 상태다.
이원형 조직위원회 부회장은 “첫 대회라 준비기간도 짧고 애로사항과 미숙한 점은 있으나 매주 수요일 마다 자체 모임을 갖는 등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대회 개최에 차질을 없도록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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