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실제 돈육과 유사한 비율의
근육조직 구현소시지 모양 제조

세포 농업 기술 연구 기업 스페이스에프는 최근 소와 돼지, 닭으로부터 추출한 근육 줄기세포로 만든 배양육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배양돈육 시제품은 지난해 3월 공개했던 기존 제품보다 지지체 함량을 줄이고 실제 돈육과 유사한 비율의 근육 조직을 구현해 독일의 바이스부어스트(소시지)와 같은 모습으로 제조했다. 배양우육은 햄버거 패티와 미트볼, 배양계육은 너겟과 텐더 제품의 형태로 제조했다.

스페이스에프에 따르면 배양육 생산의 핵심기술인 축종별 특화된 근육 줄기세포 배양기법을 통해 소와 닭으로부터 추출한 근육 줄기세포를 가식성 지지체를 이용해 3차원 분화 기법으로 근육 조직을 구현했다. 또한 대량 배양 최적화를 통해 세포 배양 기간을 단축하고 세포 배양 수율을 증가시켰다.

김병훈 스페이스에프 대표는 혈청 대체물질을 발굴해 개발한 무혈청 배양액세포 대량 배양기를 활용해 배양육을 만들었다“‘무혈청 배양액의 사용은 제조 비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제품 제작에는 서울대학교와 세종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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