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해양수산정책위원회는 지난 21일 2000여 명으로 구성된 전남 실뱀장어 안강망 어민연합회 등과 실뱀장어 어업 현안 간담회를 갖고 현실성 있는 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더민주 전남도당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더민주 선대위 해양수산정책위원회 윤재갑 상임위원장, 김승남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전남 실뱀장어 어업인을 대표해 김승기 전남 실뱀장어 안강망 어민연합회 회장과 임원, 영광·함평·신안·목포 등 전남 어업인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어업인들은 뱀장어 양식은 바다에서 실뱀장어를 포획해서 키우는 형태로 자연 자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지만 △실뱀장어 어업 신규허가 규제 △어구사용 길이 제한 △전통 포획방식에 대한 불법조업 간주 등 현실과 동떨어진 규제들로 많은 제약을 받고 있어 개선책 마련과 차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윤 상임위원장은 “전남은 전국 생산량의 57%(약 5600톤)를 차지할 정도로 뱀장어 양식 산업의 중심지”라며 “조업 현실과 괴리가 큰 현행법과 규제 등으로 어업인들의 피해뿐만 아니라 실뱀장어 수급 불안정에 의한 장어가격 폭등 등 우리 국민들의 피해도 막심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 상임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청취한 건의·애로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현행 수산업법의 신속한 개정과 조업 현실에 맞는 정책 마련, 그리고 이재명 대선 후보 공약 반영을 통해 실뱀장어 어업인들이 마음 편히 생업에 종사하고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