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청소년 비만율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초‧중‧고등학교 수준별 교재‧교구 지원 등 ‘식품안전‧영양교육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최근 외식과 배달음식의 소비 증가로 나트륨·당류의 과잉섭취 등으로 어린이·청소년 대상 식생활 교육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주요 내용은 △초·중·고등학교 수준별 교재‧교구(단맛, 짠맛 미각판정 도구 등) 제공 △방학기간 중 영양교사 연수교육 △영양교육 우수사례 공모전 개최 등이다. 

초‧중‧고등학교 수준별 교재‧교구 지원사업은 단맛과 짠맛에 익숙해진 어린이‧청소년의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학교에 교재‧교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신청 순서대로 오는 3월 중에 제공한다.

영양교사 연수과정은 학교 급식의 당류‧나트륨 줄이기, 급식 위생관리, 건강한 식습관 실천 유도 교수법 등으로 구성한 15시간 연수 과정으로 연 4회 운영한다.

또한 매년 식품안전‧영양교육 실천학교 우수사례 공모전을 실시해 우수 학교와 교사에게 식약처장상을 표창하고 있다. 올해는 오는 11월에 우수사례를 공모해 12월에 시상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공모전에서 ‘덜 달게 먹기 실천 다짐 쓰기’, ‘당류 보드판 놀이’, ‘간식 속 당류 함량 알기 활동’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을 실시한 세종시 소재 솔빛초등학교와 전북 장수군 천천초등학교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식약처는 교육부와 함께 2011년부터 식품안전‧영양교육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554개 학교, 약 23만 명의 학생이 식품안전‧영양교육을 받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청소년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 및 건강한 식생활 실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초‧중‧고 식품안전‧영양교육 교재, 교육용 동영상과 지난해 우수 교육사례집 등 관련 자료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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