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성장동력 확보…메탄저감·프리미엄 사료 개발 나선다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농협사료는 지난해 383만1000톤의 사료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판매물량을 기록했다.
이는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라 대가축 부문 판매 역량을 집중하며 281만 톤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배합사료회사 최초로 대용초유 제품을 포함한 프리미엄 송아지 사료 ‘진심’ 시리즈 4종을 출시한 것이 주요했다.
농협사료는 올해도 대가축사료 판매 확대를 위해 칼날을 가다듬고 있다. 특히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충남 배합사료 공동사업 본격화와 더불어 연구개발(R&D) 기능 강화를 위해 마케팅본부 내 R&D센터를 신설하며 연구역량을 강화한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윤영복 농협사료 마케팅본부 R&D센터장은 “축산업계에서도 탄소중립에 동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데 농협사료 또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메탄저감 사료, 프리미엄 사료 개발을 위해 R&D센터가 신설됐다”며 “연구뿐만 아니라 시험목장인 안성목장을 활용해 직원들의 현장 경험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농가 사양관리 컨설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론적인 컨설팅보다는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컨설팅을 실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농학박사들로 구성된 한우·낙농연구팀장들과 머리를 맞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센터장은 “농협사료는 현재 한우·낙농 중심으로 운영하는 안성목장을 중장기적으로 양돈, 가금 시험농장까지 확대 운용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은 올해 중소가축사료 판매 활성화를 위한 경기·강원, 충청, 영남, 호남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신설된 영업전담 조직과도 맞물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