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글로벌 식음료 브랜드인 썬키스트의 과일컵과 과일퓨레 제품에 대한 아시아 공식 사업권자인 ㈜에프비홀딩스가 국가식품클러스터 투자를 위한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지난 8일 에프비홀딩스와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선키스트 본사와 협약을 통해 아시아 독점은 물론 전 세계 유통 권한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썬키스트 브랜드로 국내산 농산물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오는 7월에 생산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프비홀딩스는 국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을 국내 유명 유통망에서 판매하다가 이번에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직접 생산공장을 설립,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연구개발(R&D)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아시아 허브 생산기지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생산제품인 과일컵과 과일퓨레는 제품품질 면에서 현재 국내 시판 중인 타사의 글로벌 브랜드 제품보다 경쟁우위에 있어 현재 국내 시판 중인 제품들의 수입대체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산 사과·감귤 등을 활용함으로써 국내 농산물의 소비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 준 에프비홀딩스 대표는 “전 세계 유통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해 최근에는 미국과 수출계약을 체결하였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R&D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신제품 등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환경에도 큰 결단을 내린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과일 제품 뿐만 아니라 관련 부자재인 컵·필름·포장재 등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