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28일 시 교육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나 그린푸드데이’ 추진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실천 △학교급식 등 로컬푸드를 활용한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 체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후위기 인식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촉진 등이다.

a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지역 530여 개 초·중·고교 31만 학생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은 물론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는 미래세대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aT는 지난해부터 서울·전북·광주·경기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우리나라 미래세대들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에 aT는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자 54개 지자체·교육청·협회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aT는 지난해부터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실시한 결과 저탄소 친환경 농수산식품과 로컬푸드로 음식을 만들어 남기지 않고 먹음으로써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를 59%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춘진 aT 사장은 “저탄소 친환경 식생활은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인 만큼 학생들이 학교와 가정, 음식점 등에서 적극 실천해 달라”며 “이번 협약으로 탄소 절감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수산식품을 학교급식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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