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경주시는 지난 10일 경주시청에서 저탄소 식생활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T와 경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추진과 대국민 홍보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실현 △지역생산 농산물 온라인 유통 활성화와 해외 판로지원 △기후위기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촉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려 ‘농장에서 식탁까지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경주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탄소제품 리사이클링 센터 설립 등 환경보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25만 경주시민들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함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 저감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유엔(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에 aT는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자 57개 지자체·교육청·협회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aT는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실시로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59%까지 줄였다.
김춘진 aT 사장은 “저탄소 식생활 실천 노력이 경주시민들의 가정과 직장,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로컬푸드 확산과 온라인 유통 활성화 협력으로 탄소 절감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