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질병 확산에 따른 생산성 하락으로 계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특란 30개 산지가격은 4609원으로 지난 2월 평균 가격인 4354원보다 5.8%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도권과 호남지역에서도 전 품목 8원씩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난 4일 기준 총 46건 발생한 가운데 저병원성 AI, 소모성 질병 확산이 현장에서는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져 계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과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농가에서 입식을 제때 하지 못한 것도 가격 상승에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현장에서는 적절한 백신 대책이 없는 것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저병원성 AI 백신에 대한 내성으로 효과가 없자 새로운 저병원성 AI 백신 개발이 이뤄졌지만 허가를 못 받아 사용을 못 하고 있다면서 하루속히 백신 사용이 허가가 나서 감염병 차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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