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정부의 낙농제도 개편과 관련해 국회·정치권과 인수위원회마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농정독재를 방치할 경우 즉시 투쟁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낙농육우협회는 지난 14일 전국 낙농가에게 문자발송을 통해 새 정부마저 김현수 장관의 농정독재를 방치할 경우 즉시 투쟁지침을 시달해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며 지역구 국회의원 방문 활동 강화를 요청드린다는 메시지를 전국 낙농가에게 전했다.

같은 날 국민의 힘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이 여의도 농성장을 방문해 잘못된 농정을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농식품부가 낙농을 포함한 농정 전반에 걸쳐 자행하고 있는 불통농정의 고리를 이제는 끊어야 할 때라며 당과 국회, 인수위원회를 통해 잘못된 농정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정현찬 농어업·농어촌특위원장도 이날 오후 여의도 농성장을 방문해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으로부터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정현찬 위원장은 원유가격은 이해당사자인 생산자와 수요자 간 쌍방이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정부는 중재 역할을 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승호 회장은 농식품부가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재개최해 밀어붙일 경우 납유거부로 곧바로 돌입할 수밖에 없다며 농특위에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낙농육우협회는 정부의 낙농제도 개편에 반대하기 위해 지난 216일 낙농인 결의대회 후 여의도에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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