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경남도는 지난 4일 도청에서 저탄소 식생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실천 확산 △로컬푸드를 활용한 지역단위 먹거리 순환 체계 지원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미래 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aT는 지난해부터 67개 지자체·교육청·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대국민 캠페인 확산을 추진 중이다.
경남도는 ‘경남형 2050 탄소중립 단계별 이행방안’을 오는 7월 발표할 예정이며 1회 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경남환경사랑상품권’을 발행하는 등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aT는 지난해부터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실시한 결과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를 59%까지 줄였다.
김춘진 aT 사장은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은 지구를 지키는 첫걸음인 만큼 333만 경남도민들이 가정·직장·학교·음식점 등 사회 곳곳에서 캠페인을 실천해주길 바란다”며 “탄소 절감뿐만 아니라 로컬푸드 확산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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