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추진 중인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충남도의 미래세대가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aT와 충남도교육청은 11일 교육청에서 업무협약을 통해 △코리아 그린푸드데이 추진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치 실천 △지역 식자재를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미래세대를 위해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농장에서 식탁까지 넷 제로(Net Zero, 탄소중립)를 실천하는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이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로 심각한 수준이다. aT는 먹거리 분야 탄소 절감을 위해 지난해부터 74개 지자체·교육청·협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저탄소 식생활 운동을 국내외로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충남도와의 협약에 따라 도민들의 저탄소 식생활 참여를 끌어낸 데 이어 교육청과의 협약으로 도내 720여 초·중·고교 27만여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양 기관은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를 활용한 공공급식 레시피 개발 등으로 도내 급식업체들을 적극 육성·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식생활 운동은 지구를 지키는 첫걸음이며 건강한 미래세대를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협력을 통해 탄소 절감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과 로컬푸드 등 안전하고 신선한 학교급식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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