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계란 가격이 생산성 저하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8일 특란 30개 산지가격이 5008원이라고 발표했다. 3월 평균 가격이 4723원인 것과 비교하면 285원 올랐다.

농장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유행하고 있어 생산성 저하로 산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계란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현재 농가에서는 저병원성 AI 유행으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서 유행 중인 저병원성 AI는 새로운 계열인 ‘Y280’으로 기존 백신이 효과가 없다. 새롭게 개발된 백신은 연말에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생산성 저하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두영 대한양계협회 채란위원장은 저병원성 AI 백신을 접종할 때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부족으로 병아리들이 제때 접종하지 못해 저병원성 AI로 고생하는 농가들이 많다내식 증가로 계란 소비가 늘고 있지만 공급이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에 따르면 대형할인점과 소매업체들이 계란 산지가격 상승으로 구매가격에 상승된 가격을 반영해야 하지만 하락 가능성이 있어 판매가격 인상은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생산성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4월 부활절 수요까지 겹쳐 대형할인점과 소매업체들은 조만간 30개들이 판란 위주로 계란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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