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농협중앙회는 지난 13일 경기 안성 소재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김학용 의원(국민의힘, 안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7기 입교식을 개최했다.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만 39세 이하 창농희망자를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귀농장기교육과정을 진행한다. 2018년 1기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6개 기수 36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졸업생중 50%에 달하는 187명이 실제 귀농·영농 정착에 성공해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교육생은 연간 2개 기수에 각 50명씩 모집하며 서류평가와 심층면접, 필기시험을 통해 창농과 교육이수에 대한 의지가 높은 청년들을 선발, 우리 농업·농촌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 교육과정은 총 4단계로 실습 위주로 구성됐으며 △(온라인교육)농업·농촌, 농협의 이해 △(농업기초교육)작물재배 실습, 스마트팜 수경재배와 환경제어 △(농가현장인턴)희망작물 실습농가 파견 △(비즈니스 플랜)사업계획서 작성과 창농 준비, 드론·농기계 자격증 취득 지원 등 736시간의 커리큘럼이 편성됐다.
또한 졸업생 사후관리를 위해 관계기관과 연계해 영농정착단계별 상담과 컨설팅을 제공하며 창농 초기 직면할 수 있는 자금, 경영, 마케팅, 유통, 판로문제 등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교육과정이 정부로부터 귀농교육 이수과정으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졸업생들은 귀농 정책대출자금 신청 등 귀농 지원사업과 관련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이 회장은 “초록의 기운이 충만한 계절에 농업·농촌의 미래를 열어갈 젊은이들이 입교한 것을 환영한다”며 “농협에서 세심하게 준비한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해 대한민국 최고의 청년농업인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에서 6개월 간 학습을 통해 이론무장은 물론 현장경험도 충분히 축적해 우리 농업·농촌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도농업인들로 발전해 나가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7기 입교생을 대표해 정맑음 씨(서울)는 “청년농업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 설레고 두렵기지만 미래 최고의 직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동기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익혀서 농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 농촌에서 꿈을 이뤄가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계속해서 8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다음달 18일까지 홈페이지(www.nhparan.com)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nhparan2022@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관련 전화 문의(031-659-3621~3)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