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캐나다 식품 박람회(SIAL CANADA 2022)’에 참가해 100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캐나다 식품 박람회는 몬트리올과 토론토에서 2년에 한 번씩 번갈아 개최되며 캐나다뿐 아니라 미국, 멕시코를 비롯해 전 세계 60여개 국가, 2만여명 바이어가 방문하는 대표적인 국제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는 글로벌 팬데믹 여파로 3년 만에 재개됐으며 한국 수출업체의 김치, 인삼, 과일, 차와 스낵, 음료, 소스류 제품 등을 선보였다. 이 중 한국 대표 식품인 김치와 고추장을 비롯해 발효차, 인삼 등 면역력 증대에 좋은 한국 농식품에 대한 수출 상담이 이어졌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에는 50만 달러 규모의 신선 버섯 수출 계약이 체결되는 등 한국 신선식품에 대한 현지 관계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캐나다의 아시안계 최대 식품유통매장 운영사인 T사 관계자는 “한류 열풍으로 케이-푸드(K-Food) 수요가 증가하면서 김치, 고추장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튜브 타입의 고추장, 쌈장 등 한국산 장류 수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장인식 aT 해외사업처장은 “전략 국가인 캐나다는 다양한 소비자층에 K-Food를 선보이기 적합한 글로벌 테스트베드”라며 “집중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김치, 장류 등 K-Food가 북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