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9일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국내 주요 식품제조업체(씨제이제일제당, 농심, 대상, 롯데푸드, 삼양사, 에스피씨, 빙그레, 오뚜기, 오리온, 인그리디언코리아)와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식품 원료 수급 상황을 진단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일부 국가들의 자국산 식품원료 수출금지 조치 등으로 식품원료 수급 상황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식약처는 이날 간담회에서 팜유 등 식용유지류, 밀, 탄산(CO2), 옥수수 등 수급 불안 우려가 있는 원료를 중심으로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업계에서는 현재까지 재고관리에는 크게 문제는 없으나 향후 국제 정세나 가뭄 등 기후 영향으로 가격 상승 등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향후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품원료의 경우 수급 불안에 따른 국내 제품 가격 상승과 안전 관리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식품원료의 수입공급망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국민이 위생‧안전이 확보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