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 양국의 농업과 금융분야 민간협력으로 동반성장에 기여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필립 르포르 대사에게 프랑스 정부의 농업공로훈장을 전달받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오른쪽)이 주한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필립 르포르 대사에게 프랑스 정부의 농업공로훈장을 전달받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9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농업공로훈장(메리트 아그리콜, Merite agricole) 기사장(슈발리에, Chevalier)을 수훈했다.

농업공로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농식품 분야 발전을 위해 지대한 공헌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훈장으로 수훈식은 프랑스 대사관저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 회장은 한-불 양국의 농업과 금융분야 민간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에 기여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 프랑스의 대표적인 협동조합이자 최대 금융그룹인 크레디아그리꼴(CA)을 방문해 △농업·농촌의 지속발전과 협동조합 금융그룹 간의 이해증진을 위한 제도적 협력 △자산운용, 투자금융, 보험 부문 등에 대한 상호 협력 강화 △녹색·지속가능 금융상품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된 협력 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협동조합 간 협력에 힘써 왔다.

이 회장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받은 뜻깊은 훈장은 우리 농협에 아낌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는 농업인·국민 모두가 이루어낸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글로벌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해 더욱 힘써 노력하고 사업수행의 전문성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NH농협금융지주와 크레디아그리꼴(CA) 합작회사인 NH-아문디(Amundi) 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수탁고 52조 원을 돌파하며 국내 7위 종합자산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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