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대한양계협회가 7일 성명서를 통해 화물연대 파업으로 양계농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요청했다.

양계협회는 화물연대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생존권을 위해 파업을 하는 것은 충분히 공감하고 이해가 된다면서 그러나 이번 파업으로 사료 운송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경우 수만 마리의 닭들이 굶어 죽게 되는 등 동물의 생명에 심각한 위험이 발생하고 생계 운송이 중단되면 상품 가치 하락이 올 수 있다며 우려했다.

아울러 양계협회는 유가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등으로 화물차 운전자의 근로환경이 악화되고 수입 감소 등으로 생존권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라는 것은 이해 간다며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양계협회는 양계농가도 치솟는 사료가격과 소비 감소 등으로 산업의 미래가 암울하다면서 양계농가는 단순히 닭고기나 계란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가축의 생명을 존중하면서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하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계협회는 이번 화물연대 파업으로 양계농가가 피해받지 않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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