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기능성원료은행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산 기능성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원료비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기능성원료은행은 건축 연면적 180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8월 착공 예정이다. 현재 기능성원료의 비축·분양·생산 시스템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임시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기능성원료은행을 통해 기능성 원료를 제공, 분양할 뿐만 아니라 기능성표시식품 상품 개발과 기능성표시식품 후보소재를 개발한다.
올해 비축 예정인 원료는 마늘, 블랙라즈베리, 복분자, 발아귀리, 당조고추 등이다. 마늘의 경우 산지별(단양, 의성, 신안, 서산, 남해, 서귀포 등) 원료 비축을 계획하고 있다.
산지별로 기능성 원료를 비축해 원물의 기원, 생산지, 생산시기별 제조공정, 기능성 효과 등의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기능 성분의 분석법 검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창 블랙라즈베리·복분자, 해남 발아귀리, 완주 당조고추의 국산화가 예정돼 있다. 원재료 수급처 확보, 가공, 분석·유통기한 설정시험까지 모든 과정은 식품진흥원의 인프라를 활용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표준화된 기능성원료 공급을 통해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규 국산 기능성 원료를 발굴·제공함으로써 기능성원료의 국산화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현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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