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kg18278
지난달 대비 7%가량 하락

 

한우 전국평균 도매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 전국평균 도매가격은 kg당 지난 1318987, 지난 141827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7%가량 떨어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구이류는 회식 등의 수요로 구이식당에서 고급육 수요가 유지되고 있지만 저등급의 수요 부진으로 가격 인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육류도 일부 육회와 온라인 수요를 제외하면 전반적 부진으로 냉동되는 양이 많은 상황이다.

이 같은 가격 하락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한우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평균 도매가격은 한우 도축마릿수 증가에 따른 공급 과잉만 우려했을 때 kg19000~2만 원 대로 예상했고 공급과잉과 수요감소까지 고려했을 때 18000~19000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세대들이 투자했던 주식이나 코인 등 투자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한우 플렉스가 붐이었던 젊은 세대들이 한우를 덜 사먹는다는 얘기가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전반적으로 한우 수요가 떨어진 것이 사실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영향이 커질 것으로 보여 한우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말부터 명절 냉동수요가 시작되면서 덤핑물량은 없는 것으로 유통업계는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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