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경제가 닭고기가격의 폭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육계농가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닭고기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축산경제는 지난 13·14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농협 축산물판매장 직거래장터에서 `닭고기 특선요리 조리시연회 및 전시·시식회''를 여는 한편 농협 목우촌 닭고기 2마리를 사면 1마리를 덤으로 주는 `농협 목우촌 닭고기 2+1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협중앙회가 한국식생활연구회에 의뢰 요리전문가들이 닭고기를 이용하여 직접 만든 계절요리, 별미요리 등 닭고기 특선요리 8종을 선보이는 동시에 요리전문가들이 즉석에서 조리시연과 요리법에 대한 현장강의를 곁들여 많은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를 주관한 양돈양계부의 나상진부장은 “최근 닭고기 값이 정상가격의 절반 이하로 폭락함으로써 육계농가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비를 활성화시켜 이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것이 농협중앙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나 부장은 또 “주부들의 애향의식과 국내산 닭고기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것으로는 더이상 소비촉진을 기대할 수 없다”고 밝히고 “개발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고 요리방법을 주부들이 습득해 가정에서 시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문요리사들의 강의 등을 곁들였다”고 덧붙였다.
직거래장터 날짜에 맞춰 개최된 이날 행사는 오는 20·2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열린다.
한편 하루 500마리씩 2000마리에 대해 닭고기 2마리를 사면 1마리를 공짜로 주는 `농협 목우촌 닭고기 2+1행사''는 시중의 절반가격으로 고품질 닭고기를 살 수 있다는 실속주부들이 몰려 당초 예상보다 일찍 물량이 동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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