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활동…목우촌 가치 높일 수 있도록 힘 보탤 것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김인영 농협목우촌 인사총무부 구매자산과장.
김인영 농협목우촌 인사총무부 구매자산과장.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식품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할 때 제품의 특성 외에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기업의 이미지이다. 기업은 상대적으로 현재 구매력이 낮은 10대 청소년, MZ세대가 향후 미래의 주요 소비자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공공의 목적과 이익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며 좋은 기업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육가공 전문기업 농협목우촌에서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손익·제도 개선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는데 인사총무부 구매자산과 직원들은 패키징 개선을 통한 원가개선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방안을 주제로 공모에 참여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왜 목우촌에 ESG 경영이 활성화돼야 하는지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김인영 농협목우촌 인사총무부 구매자산과장은 최근 경쟁사에서 제품 포장재 소재 등을 바꿔 유통모델을 개선해 나가는 모습에 주목하고 목우촌 역시 제품 패키징 개선을 통한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자원의 소비를 낮추고 재활용이 용이한 재질로 대체하며 새로운 형태의 패키징을 개발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 환경 개선과 함께 제품의 가치를 높여나가는 것이 앞으로 해야할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 과장을 비롯해 구매자산과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식품 포장 봉투나 제품을 감싸는 스티커라벨의 인쇄 도수를 단순화하거나 투명 띠지를 사용해 잉크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내용과 명절에 주로 판매되는 선물세트 케이스의 코팅방식 변경을 통해 코팅액 사용량을 감소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김 과장은 그동안 품질경영 강화를 통해 육가공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온 목우촌은 이제 재질과 규격을 최적화, 경량화, 단순화 해나가며 친환경 기업의 이미지도 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이런 활동은 원가절감뿐만 아니라 결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고 자연스레 매출 증대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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