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할랄 부문 전문가 교육이 어려웠던 국내에 본격적인 할랄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사)할랄협회는 최근 말레이시아 마라공과대학교(UiTM, Universiti Teknologi MARA Sarawak)·산하기관인 와크&할랄 연구소(IWaH, Institue of Waqk & Halal Research)와의 파트너십·전략제휴 협의를 마쳤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설된 대부분의 할랄교육은 기본개념을 이해하는 수준의 입문교육이 주를 이뤘다.
실무적인 과정은 이미 할랄인증을 획득한 플랜트 관계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와 별개로 전문적 수준의 할랄교육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이었지만 제대로 된 전문교육 과정은 국내에서 찾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정책 입안 부서나 산업계, 학계에서 전문적으로 할랄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부득이 말레이시아 등 해외 교육과정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할랄협회와 UiTM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 정식 론칭될 교육과정은 소정의 교육 이수와 평가를 거쳐 라이선스를 발급받는 할랄전문가 자격증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성되는 커리큘럼 중 할랄 산업 전반에 걸친 일반론 파트는 할랄협회 소속 강사가 맡으며 기술적이고 전문적인 파트는 UiTM-IWaH 소속 강사가 담당한다. 현지 강사는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강의를 위해 전원 말레이시아 정부기관인 자킴(JAKIM)으로부터 공인된 강사로 편성될 예정이다. 모든 외국인 강사의 강의는 영어로 진행하되 한국어 통역이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올 하반기 중에 공식 론칭될 ‘할랄협회(KOHAS)-UiTM 할랄전문가 자격증 과정’은 세부 커리큘럼 조정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와 관련 세부사항은 할랄협회 웹사이트 (kohas.or.kr)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