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국회 농해수위원장과 함께 경기 광주 피해현장 찾아 농업인 위로
무이자재해자금 최대 1000억 원·병해충 방제·주거·생활안정 등 총력지원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2일 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경기 광주갑)과 함께 경기 광주시 퇴촌면을 찾아 집중호우 피해농가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지역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경기 광주의 경우 강수량이 600mm가 넘는 등 115년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농업부문에서도 가축폐사, 농작물 침수, 농경지 유실·매몰 등 많은 피해가 집계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여름철 집중호우 사전대비를 위해 지난 6월 28일 부회장 주관으로 비상대책회의를 운영하고 △재해대책상황실 비상근무체계 돌입 △집중호우 대비 농작물․시설물 안전점검 △농업인 행동요령 전파 등 사전예방활동을 실시해 왔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범농협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해 피해복구와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협은 우선 피해농업인 대상 영농지원을 위해 △무이자재해자금 최대 1000억 원 한도 지원(피해농업인에 대한 수해복구 물품, 방제약제 지원 등에 활용) △병해충 방제 지원(약제 무상공급, 방제기 운영비용 무상지원 등)과 농기계 무상수리 △피해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추진(품위저하 등 가격하락 농산물 소비촉진행사, 계약출하사업 참여농가에 대한 위약금 면제 등) △가축전염병 예방(긴급방역, 가축진료 실시)과 침수 축산시설 점검활동(침수시설 전기 안전전검, 농협사료 무상지원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농가를 위한 금융지원으로 △(농협상호금융)농·축협을 통해 집중호우 피해 농가당 최대 1000만 원의 무이자대출 △(농협은행)신규대출 1억 원, 기업대출 5억 원 한도 최대 1.6% 금리우대와 카드결제대금 최대 6개월 납부유예 △(농협생명/농협손해보험)보험료 납입유예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피해 농업인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침수농가 대상 ‘사랑의 집 고치기’사업을 통한 복구 지원 △피해농업인 의료지원을 위한 ‘농업인 행복버스’ 운영 △범농협 피해복구 일손돕기와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행복나눔이) 등 전사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성희 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을 위해 농협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병훈 위원장도 “정성껏 일군 농장에 많은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현장의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