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차관 주재
낙농제도 개편 간담회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지지부진했던 낙농제도 개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낙농제도 개편을 두고 갈등을 빚던 정부와 한국낙농육우협회(이하 협회)가 다음달 2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열리는 ‘낙농제도 개편 간담회’에서 낙농제도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협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정부의 입장과 추진 계획을 확인하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달 6일 긴급 이사회를 비공개로 개최해 협회 입장을 재정리하기로 했다.
앞서 ‘선 낙농제도 개편, 후 원유가격 인상’을 고수해온 정부에 대해 협회는 사료가격 폭등으로 낙농가들의 줄도산이 우려된다며 제도 개편과 상관없이 올해 원유가격을 협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협회는 지난 18일 ‘정부 낙농제도 개편에 대한 생산자 의견’을 정부에 제출한데 이어 지난 29일 긴급 회장단 회의를 열고 ‘정부에 낙농가와의 대화와 협의를 재차 촉구하는 입장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원유가격 협상 인상 범위는 리터당 47~58원으로 생산비 폭등으로 인해 협상 최대 범위인 58원까지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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