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농·수·축협 군급식 간담회

[농수축산신문=송형근 기자]

최근 군급식 지침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다.

새 정부 들어 여당을 중심으로 국방부 물자관리 담당 실무자, ··축협 군납 담당 실무자 등이 만나 여러 의견을 주고 받은 데 이어 다음달부터 진행될 내년도 군급식 지침 협의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NH농협생명빌딩에서 열린 국민의힘-··축협 군급식 간담회에서는 현재 수의계약 물량 70%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관계자는 지난 71일부터 장병 1인당 1일 기본급식비가 11000원에서 13000원으로 인상됐다국방부가 농··수산물의 경우 국내산 원칙과 지역산 우선 구매를 유지하는 동시에 특히 접경지역 군납농가와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지만 군납농가가 안심하고 계획생산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더는 수의계약 물량이 줄어드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식량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군에서도 전쟁 시 안정적인 식자재 조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조규용 전국축산물군납조합협의회 회장(가평축협 조합장)“30%의 식자재 물량을 경쟁입찰로 조달하는 올해 부실 식자재가 납품되고 가공식품 비율이 커지는 사례가 발생했다최근 물가상승에 따른 축산물 가격 급등으로 여러 곳에서 납품에 차질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을 봤을 때 이전 정부에서 결정한 군급식 대책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19군급식 농축수산물 조달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선 박세훈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부의장이 군급식 식자재 납품 방식을 100% 수의계약 방식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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